음력 7월 15일까지(백중,양력 8.25)토요일

작성자: 연등국제선원님    작성일시: 작성일2018-08-09 10:47:45    조회: 972회    댓글: 0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신도 분들 매주 토요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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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님들의 가정에 불은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리옵니다.   


음력 7월 15일은 선망조상과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과일과 음식을  올리고 부처님과   대중 스님들에게 공양을 베푸는 날입니다. 


불가에서는 이 날을 우란분재, 또는 우란분절이라고 합니다.
우란분재는 부처님의 10대 제자 중 한 분인
목련 존자의 효성에서 비롯된 불교의 명절로,
목련존자의 어머니 청제부인은 살아 있을 때
살생과 삼보를 비방한 죄로 지옥고에서 고통을 받고 있음을 알아
이에 목련 존자는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살아 있는부모나 과거 7대의 부모를 위해 7월 보름날
밥과 여러 가지 음식, 과일 등으로 재를 지내고,
그 음식으로 시방의 대덕 스님들을 공양하면,
그 공덕으로 모든 조상들이 구원을 받아 지옥의 고통에서 벗어나리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정성을 다해 갖가지 음식과 과일 등을 마련해
여법하게 재를 올린데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공덕으로 청제부인은 물론 함께 지옥에 있던
뭇 대중들이 모두 지옥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하며,
이후 불자들은 매년 여름이 되면 큰 재를 마련해

살아 계시거나 돌아가신 부모와 조상들을 위해 천도의식을 마련했는데,
이것이 곧 우란분재입니다.  


이처럼 우란분재는 효를 강조하는 불교명절로써
우란분재는 ‘우란분’이라는 단어와‘재’라는 단어의 합성어이며,
‘우란분’은 ‘울람바나’(ullambana)를 소리나는대로 옮긴 말입니다.
의역하면 도현(倒懸) 즉, 거꾸로 매달렸다’는 뜻입니다.  


재’는 ‘우포사다’(uposadha)란 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가지고 행동을 삼간다는 의미로,
몸과 마음을 청정히 하고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것이‘재’입니다.


따라서 우란분재는 고통받는 지옥 중생들을 위해
성대하게 올리는 불공이라는 의미가 되며,
목련 존자가 부처님 가르침대로 큰 법회를 열고
갖가지 음식과 과일로 스님들을 공양했듯이
살아있는 이들이 지옥, 아귀, 축생 등 삼악도에서
괴로움을 겪고 있는 중생들이 부처님의 진실한 법을 알게 되고
극락왕생하기를 기원하는 행사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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